실친한테 다시 돌아와 자기 길드 들어와서 같이 겜하자는 말을 들었다.

글쎄, 지금 돌아가도 충분히 고여서 썩은물이긴 하다.

그런데 이미 장비도 다 팔았고 만약 돌아간다면 카이 접고 린으로 방황하던 그 시점이 마지막 기회였다.


사실 두 게임 타격감과 손 맛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 던전 디자인 창의성이 정말 극과 극이다.

(작년에 시작해서 시즌2 진입하면서도 와 컨셉 잘 잡았다 생각했지만, 시즌3 들면서 심하게 느끼는 중)

결국 돌아가봤자 무도나 뺑이치던지 성전기사단인가 뭔가나 뺑뺑이 돌고있을텐데 그거 하느니 차라리 순회를 돔;

여기서 사냥하면 득템을 하고 득템한걸로 장비를 바꿀 수 있는데 거기선 뭘 할 수 있냐는 물음에 돌아온건 누렙! 어빌!스킬수련!(...)

템으로도 스킬로도 스펙으로도 이미 그 시점의 종결을 봤어. 필요없어ㅋ


무엇보다 여기보다 거지같은 키트랑, 거지같은 운영 정 떨어져서 복귀할 생각 없으니 혼자 열심히 인맥 만들어 보라고 하고 쫑.

쉽게 말해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림.

2015. 8. 27. 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