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생각난 김에 한마디
물론 내가 좋아하는 사람 편애는 하지만(부정하지 않는다. 호감인 사람한테 편애하는거야 뭐 본성ㅇㅇ) 사람에 대해서 나쁜 선입견은 안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가끔 가다보면 어쩔수 없는 사람들이 몇몇 있더라.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타입이 강한자한테는 약하고 약한자한테는 강하게 구는 스타일,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도 남한테 징징대는 스타일, 괜한 일로 남한테 피해주는 스타일이다. 물론 내가 뭘 좌지우지 하는 입장도 아니고, 나한테 나쁜 선입견 박힌다고 해서 대놓고 불이익이 가거나 다른 사람들한테 뒷담화 까거나 그런건 없겠지만 다만 어지간해선 나한테서 좋은 소리는 안나오게 될거라는건 확실하다.
엉뚱한걸로 자리부심 부린다는 모님도 그닥이지만(솔직히 말하면 이미지 확 깨더라. 평소엔 정도를 지나칠 정도로 친절하게 구는 분 혹은 지적허영심이 대단한 사람 정도였는데 아무나 서는 자리갖고 왜 그럼? 올드비는 실드쳐줄 지인들도 많지만, 그런거 당하면 아마 뉴비는 자기가 이너서클에 어울리지 못한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더 별로인 사람은 초면인 사람 앞에서 대놓고 부심부렸던 그 사람이다. 전에 내가 파티에 데려온 지인이 좀 약해서 아니면 자기딴엔 약해보였는지 그리고 나도 초면이라 약해보였는지(?) 아처는 펫한테 맡기라는둥. 왜 안잡냐고(둘 다 열심히 잡고있었다!) 자기가 다 잡는다는둥. 온갖 생색은 다 내길래 지인이 저사람 성격이 좀 별로인거 같다고 나한테 말했는데 지금보니 지인 말이 틀리지 않은거 같다. 자기보다 템 좋고 누렙 높고 데미지 잘터지는 사람들 앞에선 아무 소리도 못하더라고. 심지어 사냥 중에 파장이 - 물론 '그 사람'보다 누렙이나 모든면에서 월등히 차이남 - 빡쳐서 "여기서 수련하지말고 뎀딜 되는걸로 하세요!"해도 찍소리도 못하는걸 보면서, 그리고 틈만나면 징징대는거 보면서, 그 때 생각나서 참 그렇더라. 지금 딱히 내가 뭘 어쩔순 없지만 그냥 그렇다고. 그래서 되도록이면 안엮이게 노력하고있다. 싫다는 티도 낼 필요없고 그냥 모른척 할뿐이다.
딱히 누구를 겨냥하거나 책망하려고 쓴 저격글은 아니지만 혹시나 보고 찔리면 고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