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토가를 보면서 즐겁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울했다.

지금 현재와 대비되는 과거가 좋아보이고 그립고 돌아가고 싶어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옛날에는 그랬지, 옛날이 좋았어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예전만 못해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혹은 사실은 과거에 얽매여있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예전엔 커뮤니티에 뻘글도 잘썼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타인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오는 곳에 나를 드러내는게 싫어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서워졌다.

몇번의 날선 반응이 있기도 했고, 그래서 간헐적으로 댓글은 쓰지만 절대 내 감정이 드러난 글은 남기지 않는 편이다.

10년된 사이트의 유지보수를 하면서 옛날에 쓴 글을 보니 하이킥이나 이불킥 하고 싶어질 수준이었다.

하지만 사실은 어떤것에도 거리낌 없이 앞만 보고 달리던 그 때의 내가 부럽다.

커마 마음에 든다 이쁘당

사실 좀 힘들다.
저 두사람 사이에서 PC한 태도를 유지해야하는건지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누구 하나 편들기도 애매하고 이건 뭐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점점 그러한 상황이 오는거 자체를 피하게 되는듯.

피해서 해결이 될까? 해결이 되면 좋겠지만 안될거 같은데...

사실 여름보다 겨울을 더 좋아하긴 한다.

딱 이맘때, 혹은 다음주 정도까지만 좋고 크리스마스를 지난 기점부터 급속도로 우울해지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다. 뭐 별반 차이없겠지.

사실 요새 자주가는 커뮤니티들에 어딘가 모르게 날이 서있는 반응들이 많아서 방황하고있다.

모익명사이트야 날 선 댓글에 몇번 학을 떼고 말았지만 그렇지 않았던 커뮤들도 점점 그래가서 안타깝다.

그래서 갈 곳이 따로 있느냐면 그것도 아니고, 그냥 내 할 일만 할까?

요즘 즐겨듣는 재즈사이트

http://www.jazzradio.com/holidaysmoothjazz

TESORO모델에 나온 키캡에 문자 투과 방식이 있길래 토요일에 냉큼 주문해서 오늘 도착★

펑션키+esc+방향키4종 해서 10개 세트인데

펑션키는 호환이 안되고 나머지는 디자인이 별로라서 WASD키만 포인트로 바꿨다.

은색이라 마감이 좀 별로이긴한데 선택의 여지가 없긴하다(...)

크리스마스 선물 미리 받았다

카일 갈축은 처음인데 쫀득하고 좋다.

간만에 텐키리스라서 좀 적응이 안되긴한다.

예전엔 LED여도 캡 전면부의 문자를 완전히 투과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불 끄고 게임은 못했는데

얘는 밤에 불 끄고 작업하거나 게임해도 될 정도. 대신 LED를 완벽하게 쓰려면 키캡질을 못함

LED컬러는 원하는 색깔로 세팅이 가능한데 기본컬러 마음에 들어서 걍 패스~

한가지 단점은 컬러 프로필 세팅이 전부 게이밍 모드로 넘어가버린다는게 좀 아쉬움

(게이밍모드로 넘어가면 윈도우키 못쓰고, 캡스락 켜놓은것처럼 저 파란빛이 계속 on 되어있음)

일반모드 컬러는 핑크

게이밍모드 기본 세팅

게이밍모드 프로필2

글레이 보면서 올리는 스샷<

아키씨는 오늘도 이뻤다 'ㅠ'

fns는 무대뿐만 아니라 무대 엔딩이랑 광고 중간의 관객석 보는 재미도 있어서 좋음.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괜찮은 느낌.

쟈니스 메들리도 코라보 없이 개별 무대로 데뷔곡 부른것도 좋았고,

ALFEE 콜라보도 제법 좋았음!!

TKx토쿠나가 히데아키는 좀 별로였지만(...)

globe 호시이ㅜㅜ

연말특방 중에서 한때 제일 좋아했던 FNS가요제 2일 전이다.

작년에는 진짜 망스멜이라 킥PD 엄청 까면서 내년에는 안봐야지 했는데,

올해는 무려 우리 아저씨들 최!초!출!연! 거기다가 TK도 출연! 48도 네팀 다! GLAY도!

출연자 발표 나자마자 달력에 알람설정 해놓은건 안비밀

신나

설마 저 정도 멤버 데리고 연출로 망치진 않겠지(...)

게임을 거의 안해서 11월초에 메르 나왔을때 클리어 스샷 밖에 없다.

물론 지금은 두 캐릭터 다 메르 관련 타이틀은 딴 상태 'ㅅ'

메르 꿀잼 /하트뿅뿅

처음 간거라 패턴도 안익숙하고 메르 찍기가 크로스 불가라서 벨라로는 피격을 많이 당했다는게 안비밀.

(사실 저 당시에 내 벨라랑 카이 차이가 공4K, 방1K 정도라서 방어차이는 아니고 가불기와 딜 차이로 인한 클리어타임이 길었던게 원인인거 같다)

영상보다 중간중간에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영전 안하는 사람은 노잼이겠지만 아는 사람이 보면 빵터지는 스팟이 있음

(ex. /하하, 쓸데없이 진지해지는 빤스 고르는 장면 빤스는 소중하다)

처음 언제봤다고 반말이야, 최고기사 타이틀 딸 때 반응도 나랑 비슷해서 더 재밌었다. 전반적인 반응 자체가 완전 공감됨.

아 웃겼다 하고 있는데 막판에 커피 뿜음

마비노기 연어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는 있냨ㅋㅋㅋㅋㅋ

기분 꽁기꽁기할땐 우리 아저씨들을 봐야지.

어제 뜬 따끈따끈한 떡밥 오늘 다시 복습

모님 말대로 아키씨 완전 이뻤다 *-_-*

근데 신곡 부를때 관객들 진짜 너무 무반응(..)

러브업 안풀었나

그나저나 작년 특방도 잘라야지 하다가 벌써 연말이네

저건 언제 자르지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