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학교



- 구한말 일제강점기 배경은 거의 다 챙겨보는 편이라 보러감.

- 배우 몇몇의 서울식 일본어 발음이 살짝 거슬렸지만 나름 괜찮았다.

 

- 사실상 웰메이드 호러에 바라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장르적 일관성은 없다. 모두가 직진 할거라 예상하고 있는데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우회전 하는 기분. 그리고 영화가 끝날때까지 급선회에 대한 확신은 안든다. (확신을 주었다면 흔히들 말하는 웰메이드 호러가 되었겠지 아마도.) 어쩐지 명작 마일리지를 쌓아가다가 중반에 다 날려먹고 퍼진 느낌이다.

 

- 중반까지의 영화 분위기는 정말 취향이었는데 후반에는 이건 뭐죠????가 머릿속을 떠나질 않다가 마지막에 폭발했다.

- 마지막에 폭발 한 이유 : 총 맞아서 피를 그렇게 흘려도 한참을 버티네 초합금이야? 저정도면 생체 실험을 가장한 슈퍼히어로 생산이네 (스포일러, 드래그)

 

- 영화의 전개와는 별개로 연기는 정말 좋다. 엄지원, 박보영은 말할 나위도 없고 박소담, 주보비, 공예지의 발견까지.

 

- 옆자리에 있던 커플이 영화 끝나고 싸운건 안 비밀. 남친이 할인쿠폰 써서 예매한거 같던데 여친이 이딴거에 할인쿠폰 썼냐고 욕함 ㅋ

 

 

 

+ 쥬라기 월드에 대해서 안쓰는 이유는 쥬라기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이...겠지.. 아마도. 랩터를 키우고 싶다.

2015. 6. 18. 12: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