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최근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이미 총알은 총구에서 떠나고 내가 제어할 수 없는 상태인데도 아직까지 사회초년생에 불과한 상대 중 일부가 정신못차리고 있는걸 볼 때마다 더 강력한 한방을 날려버리고 싶다가도 다른 일부가 정신차린듯한 모습을 보면 이쯤해서 끝내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애매졌다가 또 정신못차리고 있는거 보면 전투력이 상승하고...의 뫼비우스의 띠였다.


오늘 새벽, 그 사람들의 광기어린 반응을 보고나니 괴물을 잡기위해선 내가 괴물이 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백만가지 생각을 한다. 백만가지 생각 중에서 옳은 것도 있고 잘못된 것도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내가 정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제 저들이 위험하다는건 깨달았다. 더 이상 저들이 불쌍하지 않다. 안녕.

2015. 5. 23. 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