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를 보았다



과학적 이론보다 딜런 토마스의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가 더 남았다고 한다면 지나치게 문과적인가.

낯선 영화에서 전공자의 냄새를 맡았다 /킁킁


곁가지 다 떼고 내러티브 자체만 놓고보면 정말 진부한데 감독이 양념을 잘 쳐서 살려냈다.

과학적 백그라운드 때문에 어딘가 어려워보여서 그렇지, 사실 본질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놀란 감독의 비빔밥 만드는 약치는 실력은 점점 늘어나는거 같다.

이젠 비벼서 떠주기까지 하는거 보면 놀란표 중에서는 제일 친절한 영화인듯.


빨리 피규어랑 블루레이 좀.........


PS.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만 쏙쏙 나와서 더 좋았다<


2014. 11. 17. 21:50  |